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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오산시의회 예결위 이틀째 파행…“세금이 아깝다” 시민들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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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오산시의회 예결위 이틀째 파행…“세금이 아깝다” 시민들 눈총

경기 오산시와 시의회의 ‘행사 공유’ 갈등이 결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파행으로 내몰았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예결위의 정회 파행은 7일(오늘)까지 이어졌다. <프레시안 12월6일자 보도>

▲6일 열린 오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4차 회의 개회 모습.ⓒ오산시의회

예결위 4차 회의가 열린 6일 오전 10시 개회에 맞춰, 전도현 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하고 일찌감치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제281회 오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예결위 제4차 회의에서는 자치행정국과 6개 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소관 업무에 대한 예산별 설명 및 질의·응답의 일정으로 짜여져 있었다.

7일 예결위 5차 회의도 복지교육국과 오산교육재단에 대한 사항별 설명과 질의‧답변 등 202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돼야 한다.

하지만 이날도 마찬가지로 전 위원장이 개회를 선포하고 불과 20여분만에 정회를 선포하면서, 회의장 밖에서 대기하던 시 집행부 공무원들은 발길을 돌렸다.

이상복 시의원의 계속된 정회 선포에 대한 이의 제기로 전 위원장은 같은날 오후 2시30분에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앞서 6일에도 정회를 선포했다가, 같은날 오후 3시에 회의를 속개는 했지만 행사 일정 공유 거절을 이유로 파행은 계속됐다.

이에 대해 오산시의회는 “오산시장과 시의장 그리고 위원장이 이날 오후에 만나 회의 속개에 대한 협치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면서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 자리를 시작으로 시의회와 집행부간의 소통이 잘 이뤄져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의회 파행에 대해 오산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일부 시민들은 ‘먹고 살기 힘든 시국’에 이같은 시의회의 썩은 고집은 결코 오산시의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꼴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운암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59)씨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시민들의 삶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선출직 공무원들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면서 “앞으로 다가오는 여러 선거에서 이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따져 물어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의회의 예결위 파행은 지난 5일 오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오후 3시40분부터 열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사에 대해 시 집행부가 시의회에 행사 일정을 공유하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뒤늦게 행사 일정을 파악한 민주당 시의원과 국회의원이 행사장을 방문했을 땐, 이미 개막식이 끝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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