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지역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등과 인사를 나누며 내년부터는 지역민과 자주 소통하겠다고 말해 정치 행보 시작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박 전 대통령은 대구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지역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회고록 집필이 거의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집필이 끝나면 자주 만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 내년에는 지역민과 자주 소통하겠다"고 했다.
![](/_resources/10/2023/12/07/2023120706510499561_l.jpg)
이날 자리를 배석한 유영하 변호사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에 회고록 초고를 탈고할 것 같다"면서 "출판사 이야기로는 출간 시점이 내년 1월 말쯤 될 것으로 본다. 늦어도 내년 설은 넘기지 않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대구에 오셨을 때와 비교하면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 건강할 때가 100%라면 작년에는 60% 수준, 지금은 90% 정도로 거의 회복되셨다. 일상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어 "아직 병원은 다니시는데 1952년생이시다 보니 꾸준히 관찰할 부분이 있어서다. 지역 병원에서 진료받는 것도 있고, 계셨던 서울지역 병원에서 계속해서 봐야 할 부분이 있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과 만났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아직"이라고 답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쓰고 있는 회고록은 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대구로 돌아오기까지 10년에 걸친 이야기와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사진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_resources/10/2023/12/07/2023120706513622035_l.jpg)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