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연관광의 현재를 조망하고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펼쳐진다.
6일 한국공연관광협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경기 광명갑)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공연관광협회가 주관하는 '한국 공연관광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7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2021년과 지난해에 이어 3번째다. 올해 정책토론회는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전제로 한국의 공연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략을 도출해 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책토론회는 세 가지의 발제와 여섯 가지 주제의 토론 및 제언이 예정돼 있다.
먼저 1부 발제는 한국PCO협회 오성환 회장의 ‘국제 관광시장 변화에 따른 지원정책 변화의 필요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연구실 유지윤 연구위원의 ‘공연관광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 과제’, 인터파크트리플 김강세 CSO의 ‘글로벌 공연관광 확산을 위한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비전’으로 이어져, 지원정책을 중심으로 국제관광시장의 변화에서 출발해 국내 공연관광 시장의 가능성까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2부 토론 및 제언은 ‘한국 관광시장의 변화에 따른 지원정책’, ‘창제작 지원 유통의 지원정책’, ‘국내 온라인 지원정책’, ‘국내 오프라인 지원정책’ ‘공연관광 페스티벌 지원정책’등의 주제로 다양한 층위에서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최근 급성장한 한국공연관광협회 기능의 확장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발제와 토론 등을 통해 제기된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실질적인 지원정책 검토 및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토론으로 정책토론회는 마무리된다.
최근 2년 간의 정책토론회가 당시 암담했던 공연관광시장에 대한 절박한 대응이었다면, 올해 정책토론회는 내년 이후를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아주 현실적인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올해 토론회의 또 다른 특이점은 발제와 토론에 앞서 2021년에 발제자로 참여하고, 2022년 정책토론회의 좌장으로 참여했던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 이훈 원장이 전체 토론을 개괄하는 발표를 한다는 점이다.
국내외 관광시장의 변화와 국내 공연관광 시장의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개괄할 수 있는 이훈 원장의 정책토론회 개요 설명은 본 정책토론회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임오경 의원은 “오랫동안 암담했던 공연관광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시점에 마련된 토론회”라면서 “3년째 공연관광 정책토론회에 참여하고 주최자로 이끌고 있는 입장에서, 공연관광 시장의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질적인 제안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같은 공동주최자인 송석준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2021, 2022년에 이은 올해의 웰컴대학로의 성과에서도 국내 공연관광시장의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 가능하다”면서 “공연관광 시장의 붕괴를 선언했던 2021년에 비한다면 지금은 온오프라인의 지원, 공연 창제작의 지원 등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할 수 있는 시점에 와 있고, 올해의 정책토론회는 그런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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