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도로명이 없는 고흥만 간척지 내에 신규 도로명을 부여했다.
5일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혁신성과 확산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한 특별교부세 1500만 원과 군비 1500만 원 등 모두 3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흥만 간척지 내 농로 및 시설물 등에 도로명주소를 구축했다.
고흥만 간척지 일원에 항공인프라 구축과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첨단 농수축산 스마트팜 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있으나 도로명주소가 없어 위치 찾기가 어렵고, 지역 홍보 및 농업 활동에 필요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이에 군은 최근 주민 의견수렴,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도로명을 최종 고시했다.
바뀌는 도로명은 ▲첨단미래로 ▲스마트팜길 ▲스마트축산길 ▲수변노을길의 도로명을 부여했다.
고흥만 간척지에 고흥의 미래 발전인 항공·드론과 첨단 스마트 농수축산 산업의 거점지 상징성을 전달하고 고흥만 자연경관의 특색을 담았다.
또한 이용자들이 주소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12월 중으로 도로명판 등 주소 정보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군민이 찾고자 하는 위치를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군민 호응도를 바탕으로 농업 단지 및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을 우선으로 농로 도로명 부여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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