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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수출이 곧 민생"…대중 무역적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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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수출이 곧 민생"…대중 무역적자는?

"해외를 안방처럼 누벼야…적극 뒷받침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수출은 늘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자 좋은 일자리의 원천이다. 수출 진흥이 곧 민생"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업인 여러분들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며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기업이 나홀로 고군분투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세계 경제는 고금리와 경기침체, 보호무역주의와 공급망 분절 등 전례 없는 복합위기에 글로벌 안보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면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리 수출이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저는 취임 이후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수출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난 1년 7개월 동안 기업인 여러분과 전 세계를 누비며 90여 개국 정상을 150여 차례 만나 세일즈 외교를 펼쳐왔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지난달 1년여 만에 수출 마이너스 행진을 끝내고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이어가며 주요국 중 가장 빠른 수출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를 안방처럼 누벼야 경제에 활력이 돌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제가 우리 기업과 무역인 여러분이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수출 진흥 목표로 윤 대통령은 "영국, 인도, 중동 GCC(걸프협력기구) 국가 등과 FTA", "해외전시회, 수출 바우처 등 해외 마케팅 지원 확대", "2조 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 보증' 신설"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수출 주력 품목을 더욱 다변화하고,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2027년까지 서비스 수출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콘텐츠, 관광, 금융, 보건, ICT 등 서비스 분야를 제조업 수준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과감하게 혁파해 나가겠다"며 "원스톱 수출, 수주 지원단을 통해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밀착 관리하면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걷어낼 것"이라고 했다.

다만 중국과의 무역관계 개선 방안에 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18개월 연속 이어진 수출 감소세로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달 7억3000만 달러 적자를 내 올해는 1992년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무역수지 적자가 확실시된다. 올해 누적된 대중 무역적자는 180억 달러를 넘어 연말까지 200억 달러를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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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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