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에듀센터 ‘콩’이 4일 문을 열었다.
‘콩’은 남원시뿐 아니라 전라북도와 지리산 권역의 어린이들이 이용할 미술관련 교육‧체험 공간으로, 콩처럼 무럭무럭 자라 많은 결실을 바란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그동안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매년 10만명 안팎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만큼 남원의 인기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도 교육·체험 공간이 없어 아쉬움을 남겨왔다.
에듀센터 ‘콩’에는 창작실을 비롯해 교육실, 실감미디어 전시실, 미용용품 가계(아트 숍) 등이 마련돼 있다.
창작실에서는 버려지는 플라스틱병 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교육실은 신체 표현을 통한 미술활동 등이 운영된다.
실감미디어 전시실에서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소장품을 이용한 미디어 전시도 선을 보인다.
올해는 김병종 화백의 화홍산수, 풍죽, 카리브 등 색채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영상 전시가 예정돼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에듀센터 ‘콩’을 통해 남원시의 슬로건처럼 ‘문화와 미래산업도시 남원’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다소 문화적인 유익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