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계박람회 유치 불발 후 박형준 부산시장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지역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부산의 숙원사업과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다.
먼저 박 시장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법률 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서한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실과 홍익표 원내대표실에 전달한다.
박 시장은 서한을 통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정치권의 셈법에 따라 판단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정쟁의 대상은 더더욱 아니다”며 “국가적 과제이자 지역의 염원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나서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연내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해 국가균형발전 대의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박 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부산 현안을 포함시키기 위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 예결위원회 서삼석 예결위원장, 예결위 여야 간사 등을 만날 예정이다.
주요 국비 내용으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 설립·운영 예산,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및 실증, 에코델타시티 내 그린데이터 센터 집적단지 조성 및 활성화,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 지원센터 구축, 해양첨단산업 기업 기술 및 인력 지원 등이 있다.
또한 자연재해 위험지 정비, 하수관로 신설, 동천 본류 비점 오염저감,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황령 3터널 등 안전·환경·교통 분야 사업들의 국비 증액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박 시장은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전 세계가 주목하기 시작한 만큼 정부와 국회에 과감한 국비 지원을 요청해 앞으로 부산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드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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