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이 2일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구 출마를 본격화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밀양 청소년 수련관에서 자신의 저서 ‘최선의 미래를 만드는 사람’를 소개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밀양시정을 이끌면서 느낀 소회와 한마음 한뜻으로 도와준 시민과 공직자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또 밀양을 지속 가능한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지난 10년간의 피땀 흘린 노력과 지역 현실에 맞는 시책을 발굴하고 정부예산을 확보·집행하는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지역의 가치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는 생각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조 초대 민선 밀양시장, 원종하·이만기 인제대 교수, 강병중 넥센 회장, 이규용·김명자·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 현영희 전국밀양향우연합회장, 신영철 밀양소상공인회장 등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다.
또 박완수 경남도지사·박종훈 경남도 교육감, 국회의원 등이 축전을 보내오는 등 행사장은 출판기념회를 찾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박 시장은 지난 1일 밀양시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하고, 오는 12월 11일 사임해 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 선거구의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공직선거법상 지자체장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고자 하는 때에는 선거일 12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장의 사퇴 시한은 오는 12월 12일이다.
한편 박일호 밀양시장은 196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마산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에서 환경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34회 행정고시 합격 후 환경부, 청와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거쳐 제8~10대 밀양시장으로 재직 중이며, 경남 시장군수협의회장과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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