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3회 온고을 청소년 희망콘서트가 열린 전주교대 황학당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모처럼 전북 전주지역의 다재다능한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끼와 열정을 발산하면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500여명이 기쁨을 누렸다.
코로나로 중단된 이후 5년 만에 열린 제3회 온고을 청소년 희망콘서트는 전주시내 32개 초중고 동아리가 신청한 가운데 예심을 거쳐 올라는 21개 팀의 공연마다 열띤 박수갈채가 펼쳐졌다.
전주시와 전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콘서트는 미래 주역인 청소년에게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로써 예술 분야의 다양한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끼와 열정을 선보였다.
올해 콘서트에는 전주교대부설초와 지곡초, 자연초, 마한초, 장동초, 동초, 여울초, 서신초, 서문초, 서일초, 용덕초, 서원초 등 초등부 8개 학교와 덕일중과 성심여중, 효정중, 온고을중, 서신중, 남중, 기린중, 서전주중 등 중등부 8개 학교, 고등부 전주사대부고 등 총 32개의 초·중·고 학교 동아리가 신청했다. 사전 심사를 거친 15개 팀이 이날 공연을 펼쳤다.
참여 팀들은 노래와 댄스, 악기의 세 분야로 나누어서 멋진 공연을 펼쳤다. 행사장에는 청소년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됐다.
주최 측은 청소년들이 각자의 끼를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순위를 정하지 않고 본선에 입상한 참가팀 모두에게 시상이 이뤄졌다.
이날 현장을 찾은 우범기 전주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오랫동안 열리지 못한 청소년 행사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많은 청소년과 전주시민이 소통할 수 있게 돼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밝게 성장하고 도전정신을 갖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문화활동 기회를 적극 제공하는 등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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