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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만족도 추락에 인지도도 '꼴찌'…국립 한국농수산대학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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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만족도 추락에 인지도도 '꼴찌'…국립 한국농수산대학 '수모'

행안부 '책임운영기관 평가 보고서', 일반인 인지도 17.6% 고작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한국농수산대학이 고객만족도 측정에서 4년 연속 추락하고 인지도 조사에서는 특수목적대학 중 사실상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행정안전부의 '2022년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국립 한국농수산대학은 1처 3과 35개 학부 19개 전공 3개 특수법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작년 한해 예산만 346억3000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기관의 핵심 성과지표 중에서 재학생 중도이탈률이 2021년 3.0%에서 지난해 3.1%로 악화됐으며 경쟁률 또한 같은 기간 중에 3.74대 1에서 3.25대 1로 하락하는 등 적절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북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농수산대학 캠퍼스 ⓒ연합뉴스

기관의 고객만족도 측정치도 2019년(95.35점)을 정점으로 2020년엔 88.70점으로 추락한 후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83.32점과 81.17점으로 추가 하락하는 등 4년 연속 하향 곡선을 그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체계적인 원인 분석과 함께 합리적인 개선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명시했다.

특히 한국농수산대학 인지도 조사결과보고서(2022년)에 따르면 대학의 최초 인지(TOM:Top of Mind)는 0.6%에 불과한 가운데 인지도 국내 조사대상 특수목적대학 15개 중에서 14위로 사실상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일반인들의 한국농수산대학에 대한 인지도는 전체 응답자의 17.6%만 대학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하는 등 극히 낮은 수준이어서 인지도 향상을 위한 기관장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

이밖에 농수산대학의 조직문화 만족도 역시 5년간 측정치에 나선 결과 2018년 87.2점에서 지난해 82.5점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적절한 개선대안이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종보고서는 목표치의 도전성과 관련해서도 "농수산대학은 과거 몇 년간의 실적을 고려해 대체로 달성 가능한 수준에서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표별로 최근 3~6년간의 평균 증가율을 기준으로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는데 평균 증가율을 상회하는 목표치를 통해 도전성을 보다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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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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