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운영·관리 중인 사용종료 생활 쓰레기 매립장 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토양오염도 조사에서 법적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검사 대상은 매립이 종료된 구룡포매립장, 연일매립장, 오천매립장, 호동1매립장 등 4개소로 ‘토양환경보전법’의 토양오염물질 23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매립이 종료된 매립장에 대한 토양 오염도는 매년 검사하도록 ‘폐기물관리법’에 정해져 있다.
검사 결과 23종 중 벤젠, 페놀류 등 14개 항목은 불검출됐으며, 일반 토양에 함유돼 있는 구리 등 9개 항목은 4개 매립장 모두 법적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다.
특히 올해부터 검사항목으로 추가된 다이옥신의 검사 결과에서도 법적 기준치의 1% 이내의 값으로 측정돼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상근 포항시 자원순환과장은 “생활폐기물을 매립하는 매립장은 토양오염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강화해 환경적인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철저히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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