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 소재 문의원이 국가보훈부 지정 우수 보훈 위탁병원으로 선정됐다.
제주도에서는 두 번째로 우수 보훈 위탁병원으로 선정되면 앞으로 2년간(2023~2024년) 위탁병원 적정성 평가 면제, 인증서 교부 및 현판 수여, 위탁병원 재지정 시 우선 고려, 홍보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국가보훈부는 보훈병원이 없거나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보훈 대상자의 진료 편의를 위해 1986년부터 보훈위탁병원을 지정해 왔다. 2021년부터 보훈 위탁병원을 대상으로 우수 보훈 위탁병원 인증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우수 보훈위탁병원 인증은 전국 병원급 336개소(종합 70, 병원 109, 의원 157)를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전국 30개 의료기관이 선정됐다.
제주도 보훈청은 29일 오후 문의원에서 보훈청장과 문의원장 등 병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우수 보훈 위탁병원 인증서 및 인증 현판 수여식을 가졌다.
제주지역에서는 2021년 서귀포 열린병원이 우수 보훈 위탁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 보훈청은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남원의원을 보훈대상자 위탁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등은 오는 12월 1일부터 새로 지정된 위탁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국가유공자 등이 위탁병원을 이용할 경우는 대상에 따라 비급여 등을 제외한 진료비 전액 또는 일부를 감면받는다.
또 상이를 입은 국가유공자와 고엽제후유의증환자 등은 전액 국비로 진료받을 수 있고, 참전유공자 본인은 본인 부담 진료비의 90%, 무공·보국수훈자 본인과 유공자 유족은 본인 부담금의 60%를 감면받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