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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전북 1200개 기업 나섰다 … 30일 국회서 새만금 예산 복원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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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전북 1200개 기업 나섰다 … 30일 국회서 새만금 예산 복원 호소문 발표

"향후 투자유치에 차질 우려, 균형발전 차원에서 예산복원 시급" 요청

전북 상공업계와 건설업계, 제조업계 등 1200개 기업들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새만금 주요 SOC 삭감예산의 복원을 간곡히 희망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여야 지도부에 전달할 계획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전북 각 분야에서 뛰고 있는 1200여 기업들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에 국회 소통관에서 호소문을 발표하고 "새만금 주요 SOC 예산의 대규모 삭감으로 전북 최대 현안의 미래가 안갯속으로 빠져든데다 향후 투자유치 등에도 적잖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국회 차원의 완전한 예산 복원을 강하게 어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기업 호소문 발표에는 당초 1000개 기업을 목표로 했으나 각 분야의 동참 의지가 확산하며 1200개 기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월 7일 오후 국회에서 새만금 예산복원을 촉구하는 전북도민 총궐기대회가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북도의회

이들 기업은 "새만금사업은 지난 34년 동안 정파를 초월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왔다"며 "지지부진한 상황을 면치 못하다가 최근에야 속도를 내기 시작한 만큼 새만금 예산을 원상회복하고 사업을 정상화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만금 예산 삭감으로 진행 중인 공사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간접사업비 등 불필요한 사업비 증가에 따른 예산낭비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예컨대 새만금 신항의 경우 정부 예산안으로는 일정기간 공사중단이 불가피하며 장기임대계약으로 투입됐던 장비와 인력 철수 등 120억원 가량의 에산이 투입되지 못하는 등 지역경기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북기업들의 하소연이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들은 정부의 현안 지원의지를 보고 향후 투자계획 등을 검토하기 마련인데 정부가 전북의 최대 현안 예산을 대폭 칼질한 상태에서 누가 전북에 투자를 하려 하겠느냐는 걱정이 기업계 전반에 확산해 있는 상태”라며 “이런 점에서 새만금 주오 SOC 예산 복원의 가장 절실한 당사자은 기업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기업인들은 이날 호소문 발표 이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를 만나 예산 복원의 필요성을 간곡히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달 7일에는 ‘새만금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총궐기대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렸다. 새만금사업 정상화를 위해 결성된 전북인 5개 단체 공동주최로 열린 궐기대회는 정부와 국회에 전북인의 새만금 예산 복원 염원과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에는 전북도의회와 전북인비상대책회의,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경기·인천 전북도민총연합회, 재경전북인 14개 시·군 비상회의 등 5000여명이 참석해 새만금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총궐기대회에 참석해 결의문을 외쳤다.

한편 정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확정하면서 새만금 주요 SOC 예산의 경우 부처 요구액 6626억원 중에서 78%인 5100여억원을 대거 삭감한 채 1479억원만 편성해 국회로 넘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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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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