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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민원 있으면 '빨간 자전거'에 얘기하세요"…고흥군 민원해결사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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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민원 있으면 '빨간 자전거'에 얘기하세요"…고흥군 민원해결사 역할 '톡톡'

우체국과 업무협약 맺고 10년간 2400건 주민 불편사항 해결

고흥군이 우체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민원 복지서비스 '행복배달 빨간 자전거'가 민원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올해 1년 간 마을 곳곳을 누비는 빨간 자전거가 소소한 주민생활 불편 민원을 적시 적소에 해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행복배달꾼'으로도 불리는 '빨간자전거'의 주인공은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 집배원들이다. 빨간 자전거에게 민원을 얘기하거나 '빨간 자전거'가 직접 보고 들은 마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군청에 직접 전달하는 서비스다.

▲고흥군청 전경 ⓒ고흥군

본 사업은 지난 2013년 11월 고흥 우체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마을 사정을 잘 알고 주민들과 친밀한 집배원의 제보 등을 통해 ▲취약계층 생활 실태 점검 ▲주민 불편·위험 사항 제보 ▲거동 불편 민원서류 배달 등 군민들에게 적극·능동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은 주민 일상생활 불편·위험 사항 제보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작년 대비 1억 원이 증가한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건당 300만 원 이하로 △맨홀뚜껑 보수 정비(31건) △안길 배수로 정비(36건) △위험 난간 설치(18건) 등 200여 건의 주민불편사항을 해결해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지난 10여 년간 2400여 건(33억 원)의 주민불편사항을 해결했다.

군은 우체부 본업을 수행하면서 본 사업에 적극 동참해 준 데 대해 감사의 표시로 다가오는 12월 직원 소통의 날에 우수 집배원을 시상해 격려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내년에는 제보 신고자를 마을 이장까지 확대해 주민 생활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군민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맞춤형 민원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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