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28일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회의를 열고 보건환경연구원, 상수도사업본부의 내년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예산심사에서 의원들은 상수도 노후 배수관 교체 등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주문했다.
박종선(국민의힘·유성구1)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은 대전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최일선 기관"이라며 "실험이나 연구에 차질이 없도록 장비 구입이나 교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상수도 노후 배수관 교체사업과 관련 "구별 획일적인 예산 배분이 아닌 꼭 필요한 지역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정해 시민의 세금 낭비가 없이 사업을 추진해달라"며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에 대한 홍보 강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경아(국민의힘·비례)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의 건물이 노후화 돼 누수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예산담당관실과 협의해 예산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황 의원은 상수도 영상정보처리기기 성능 개선과 관련 "정수장·취수장은 국가 보안시설물로 시설보안을 위해 CCTV 적기 교체가 중요하다"며 "전체 CCTV를 철저히 점검하고 조사해 시설물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금선(더불어민주당·유성구4) 의원은 "2023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상수도 사업본부가 다등급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추진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병입수돗물 생산시설 유지 관리와 관련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병에서 종이팩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안경자(국민의힘·비례) 부위원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의 각종 검사비 항목과 관련 "진단시약, 초자료 산출내역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관련 예산 계획을 정확히 수립해 산출내역을 명확하게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개선을 요청했다.
안 부위원장은 상수도 사업본부 전체 신규사업이 증가한 부분에 대해 "신규 구입 물품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 기재나 산출근거가 부족하다"며 구체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민경배(국민의힘·중구3) 위원장은 "요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 문제가 심각하다"며 "하수처리장 마약류 검사 가능성과 방법에 따른 절차 등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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