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미수 피의자를 불법 면회 시켜준 혐의로 고위 경찰 간부들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부산, 경남 지역 경무관 2명과 경정 1명을 최근 직권남용 혐의로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송치했다.
경남경찰청 A 경무관은 지난 8월 살인 미수 피의자 면회를 도와달라는 지인의 청탁으로 부산경찰청 소속 해운대경찰서장인 B 경무관과 사건 담당 형사과장인 C 경정에게 연락했다.
이후 C 경정은 입출감 지휘서에 피의자 조사를 한다며 허위로 기재한 뒤 A 경무관의 지인과 유치감에 있던 피의자를 자신의 사무실에서 불법 면회 시켜준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이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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