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제주테크노파크, 채용 비위 팀장에 "참 잘했어요" 연봉 인상↑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제주테크노파크, 채용 비위 팀장에 "참 잘했어요" 연봉 인상↑

제주테크노파크가 채용 비위로 징계를 받은 A 팀장을 최우수 등급 고성과자로 보상해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프레시안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제주테크노파크지부는 24일 성명을 내고 일방적인 원장의 경영방침을 거칠게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제주테크노파크는 노조 설립 이후 소통을 강화하고자 지난 23일 오후 전 직원 대상 조직개편안, 연봉 조정 및 성과급 지급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일부 센터 통합을 통한 본부 제도가 핵심인 조직개편안을 설명했으나, 하부 조직 구성, 위임전결 사항, 예산편성, 본부 위치 등 주요 후속 조치 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못했다.

특히 제주테크노파크는 인사관리규정 제33조~34조에 근거 지난 2021년과 2022년 근무성적평정을 통해 고성과자인 S등급에게 4%의 연봉 인상 혜택을 부여했으나, 2023년에는 고성과자에게 2배인 8%의 연봉 조정을 단행했다.

또 채용 비리로 징계를 받은 A 팀장을 2023년 S등급으로 분류해 인상분을 적용하기로 했다.

노조는 "근무성적평정을 바탕으로 한 연봉 조정은 고성과자 보상 강화라는 뜬금없는 경영방침을 내세워 테크노파크 설립 이후 등급 간 연봉 격차를 최대로 두었음에도 직원들에게 사전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며 원장의 경영 개선을 촉구했다.

노조는 "더욱이 채용 비위로 감사위원회로부터 2회 연속 기관경고를 받고 징계까지 받은 A 팀장이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근무성적평정과 고성과자 보상 강화라는 경영방침에 대해 직원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렸다"며 "원장은 경영권을 운운하며 직원들과의 소통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그러면서 "설명회에서 직원들은 이미 다 진행된 사항을 사후 통보식으로 하는 소통 방식과 공정과 투명성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조직개편, 연봉 조정 및 성과급 지급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으나, 원장은 어떠한 사과도 사태 파악할 의지도 없이 오로지 독단적인 경영방침을 고수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꼬집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현창민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