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소유 시설 '하늘궁'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허 대표가 '불로유'는 사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7일 허 대표는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여의도>와 인터뷰에서 "숨진 분은 부인과 같이 자다 침대에서 떨어져 돌아가셨다"며 "우리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119 신고를 받고 경기 양주시 장흥면 하늘궁이 운영하는 모텔 2층에서 80대 남성 A씨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
A씨 주변에는 허 대표 스티커가 붙은 우유인 '불로유'가 마시다 만 채로 있었다. A씨는 아내와 함께 하늘궁에 입소한 후 다른 음식을 먹지 않고 불로유만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하늘궁 측은 우유에 '허경영 불로유 스티커'를 붙이면 불로유가 되며, 불로유는 썩지 않는 우유라고 주장한 바 있다.
허 대표는 한편 '하늘궁이 불로유를 강매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두고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불로유가 판매되는 데 관해서는 "내가 유명하니까 회원들이 실험한 것"이라고 전했다.
하늘궁이 직접 불로유를 판매하는 게 아니라 구매자들이 알아서 만드는 것이라는 소리다.
허 대표는 "내가 (불로유를) 먹으라고 한 적은 없다"면서도 "주변에서 불로유를 먹는 사람들이 '몸이 좋아졌다'고 하니 효능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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