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이 18년만에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한다.
27일 감나무골 주택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전주시에 착공신고서를 접수해 이달 22일 착공신고필증을 발급 받았다.
이곳은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받아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시공사 선정과정을 둘러싼 갈등과 조합장 변경 등 진통을 겪어왔다.
그러다 현 조합장이 선출된 후 2020년 1월 관리처분인가를 기점으로 이주 및 철거를 개시하며 실질적인 착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3월)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7월) △공사도급변경계약 체결(8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9월) △착공계 제출(10월) △착공계 수리 및 모델하우스 신축(11월) 등 재개발 사업의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국 곳곳에서 공사비 분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8월 협상력을 발휘해 포스코사업단과 공사비 협상도 마쳤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오는 12월 모델하우스 공개에 이어 전체 내년 초 일반분양을 거쳐 2026년 말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창학 조합장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행정적인 착공 절차까지 마무리한 만큼, 이제는 현장에서 시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명품 아파트 건설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