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의 시신에서 목 졸린 흔적이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이 여성과 다툰 뒤 종적을 감춘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를 쫓는 중이다.
24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모 빌라에서 발견한 A(44)씨의 사망 원인이 목 졸림일 가능성이 크다는 국과수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
정밀 부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A씨는 전날 낮 12시44분께 자신의 방 안에서 숨져 있었다.
당시 딸이 ‘부모 모두 연락이 안 된다. 집에 오니 엄마방 문이 잠겨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소방관들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A씨 시신을 발견했다. <프레시안 11월23일 보도>
경찰은 사망한 A씨가 그제(22일) 밤 남편과 다퉜다는 딸의 진술을 확보했다.
현재 남편의 행방은 묘연하다.
경찰은 타살에 무게를 두고 남편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는 등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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