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영주,봉화,울진,영양)은 24일 오후 2시 한국폴리텍대학에서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과 기업유치 전략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박 의원이 주최하고 영주시와 베어링국가산단 영주시민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박남서 영주시장, 김진영 시민추진위원장, 심재연 영주시의회의장, 장욱현 전 영주시장을 비롯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영주상공회의소 등 베어링 산업관련 주요 인사 300 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형수국회의원은 전날 서울에서 열린 한국 베어링의날 행사에 참석해 영주 베어링산단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활동을 펼친데 이어 이날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과 기업유치의 핵심전략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연이어 열어 “시민들과 함께 베어링 국가산단 성공을 통해 사람이 모이는 도시 영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국회의원 당선이후 특화된 산업기반과 특화된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우선 영주와 서울 수도권 1시간 이내 연결을 추진해 오는 12월 말이면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운행이 시작된다”며 “산업단지 완공시점인 27년이면 영주와 서울 강남권 고속철도 연결 사업도 마무리돼 빠른 교통접근성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산업단지 진입로를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반드시 포함시키고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영주시와 시민추진위원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유망기업들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시는 그동안 베어링아트를 비롯한 앵커기업의 유치,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경량소재 융복합기술센터와 같은 연구기관 건립 등 소재·부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향후 유망기업 유치라는 막중한 과제를 풀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주첨단베어링산업단지 지정•승인과 성공조성을 위한 ‘시민추진위원회’를 이끌어온 김진영 시민추진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철도교통 중심지로 찬란하게 빛났던 영주시가 앞으로는 소재·부품산업의 중심으로 다시 한번 영광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다.
특히 이날 박형수국회의원의 초청으로 영주베어링국가산단을 처음 기획하고 추진했던 장욱현 전 영주시장은 “베어링산업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산업이지만 국가산단을 처음 신청할 당시 영주에서 이런 것이 되겠느냐는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일진베어링이 영주에 둥지를 틀어 영주로서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해 산자부로부터 1000억을 유치해 2016년부터 10년 동안 기반을 쌓았다”며 향후 기업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산업단지 혁신을 위한 지원정책 개편방안>(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인 이원빈 박사), <영주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성공조성 방향과 비전>(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김충현 박사) 등의 주제발표에 이어 ‘국가산단 교통인프라 구축 지원방안’(국토교통부 김기용 산업입지정책과장) ‘국가산단 성공조건과 기업의 입장’(㈜베어링아트 송영수 대표이사) 등 한국 베어링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의 토론이 있었다.
김충현 박사는 ‘베어링은 기계산업의 쌀’로 회전축이 있는 모든 기계장치에 필요한 요소로 △기본산업과 첨단산업 분야 모두 적용되며, △부가가치가 높은 점, △베어링 국내생산규모와 세계시장으로의 확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산업적 매력과 성장성이 있어 ‘영주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는 한국 베어링산업의 전략기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8월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승인을 받은 이후 토지조서 작성 등 보상을 위한 절차를 수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토지 보상시작 및 공사착공, 2026년 사전분양,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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