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3)이 23일 진행된 관광체육국 소관 2024년 예산안 심사에서 전라남도체육회에 대한 감독 기능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예산심사 질의를 통해 "전국체전이 마무리되었음에도 체육회의 예산이 전년도 대비 증액됐다"면서 "100억이 넘는 도비가 지원됨에도 체육회에 대한 의회 감독 기능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계법률 개정에 따라 체육회가 민선회장 체제로 전환된 이후 전국 17개 시도 중 9개 시도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시행 중"이라며 "도민의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고 있음에도 특별한 이유없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빠져있다는 것은 큰 문제로 보인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체육회에 대한 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0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그동안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장이 겸직하던 체육회장을 민선회장이 맡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체육회와 지방장애인체육회에 운영예산을 의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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