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부터 시작되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앞서 전북도와 도내 시·군 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더 특별한 전북시대'의 성공을 다짐했다.
전북도와 전북도내 14개 시·군은 24일 오전 전북 전주시 팔복동 더메이호텔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심민 전라북도 시장군수협의회장(임실군수)를 비롯해 도내 14개 시장·군수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제3차 도-시·군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7월 민선 8기가 출범한 이래 세 번째로 열리는 이날 회에서 참석자들은 내년 1월 18일 출범을 앞둔 전북특별자치도가 '더 특별한 전북시대'를 열어가는 성공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주된 논의 내용은 △시군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 제고 방안 △농생명산업 지구 지정 및 운영방안 △지방물가 안정화 방안 등이 었으며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시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남원시는 남원 승화원 화장장을 인근 지자체인 임실과 순창군민들도 남원시민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동사용 업무 협약 체결에 대한 추진 과정과 협약 내용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고창군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사업을 통해 군민과 외국인 근로자 모두 상생하며 삶의 질,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게 추진하면서 나타난 성과 등 주요 우수시책이 소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전북도와 도내 시·군 간 기업애로해소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이 협약은 도와 14개 시‧군이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를 14개 시군 전체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도내 전역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가는데 뜻을 모았다.
협약 주요 내용은 △도내 기업과 공무원(1기업-1공무원) 전담을 통해 기업애로 해소 △기업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 네트워크 적극 활용 △불합리한 규제 발굴·개선 △도에서 구축하는 중소기업종합지원시스템 적극 이용 △기업하기 좋은 전북 구현을 위해 협업 등 5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민선 8기가 출범하고, 전북이 바뀌기 시작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맞이할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에 걸맞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와 14개 시군이 역량을 하나로 모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도 시장·군수님들과 더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더 특별한 전북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앞으로의 여정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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