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들이 이웃에 계셔서 우리가 행복합니다."
전북 익산시에는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이웃애(愛)돌봄단'이 있다. 고독사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마을에서 자조적으로 실시하는 지역사업인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복지통리장, 부녀회장 등 적극적이고 활동력이 높은 주민 15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긴급 생계·의료비 지원, 생필품과 후원금 지원, 안전용품과 행복나눔마켓, 타 돌봄서비스 연계 등 3천여건의 지원에 참여하며 익산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익산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대표 김재일)는 23일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올 한해 동안 '이웃애(愛)돌봄단'의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지역복지 공통 특화사업으로 추진한 '이웃애(愛)돌봄단'의 추진실적과 읍면동 우수사례를 공유해 사업발전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읍면동 이웃애(愛)돌봄단 활동으로는 ▲긴급 생계·의료비 지원, LH 주거지원, 통합사례관리 및 공적급여 신청 등 공적서비스 105건 ▲생필품 및 후원금 지원, 안전용품 및 행복나눔마켓, 타 돌봄서비스 연계 등 민간 서비스 2700여 건을 지원하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앞장서왔다.
보고회에서는 낭산면과 남중동 돌봄단원이 직접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낭산면은 어려운 위기가구에 대한 지원 내용과 돌봄단으로 활동하며 느낀 소감 등을, 남중동에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돌봄단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교육과 모니터링 등의 사업 추진성과를 발표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장기적인 경기악화로 인해 복지사각지대가 증가하고 있으나 공적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어 위기가구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를 목표로 읍면동장 책임제 등 빈틈없는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