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문화원(원장 심재복)과 문화원 부설 정선군향토사연구소는 23일 정선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우리고장 역사인물 ‘충신 전민준 공’의 업적을 기리고 올바른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정선군향토사연구소 임응규 소장이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진행됐다.
박임용 정선문화원 이사의 ‘나팔굴 탐사와 충의사 전민준’, 연구소 위원이며 정선군재향군인회 사무국장 전정의 ‘충신 전민준과 나팔굴’, 정선문화원 최원희 사무국장의 ‘정선의 역사인물 및 선양사업의 사례’, 전 정선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종근 위원의 ‘전민준 좌수, 어떻게 받들고 알릴것인가?’ 로 전민준 공의 업적과 선양사업 필요성 및 방향성에 대한 각각의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김선원 향토사연구소 위원과 정선 전씨 채미헌파 후손 전종남 전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펼쳐졌다.
충신 전민준 공은 임진왜란 당시 정선군민을 나팔굴에 피신시키고 홀로 관아를 지키면서 왜군과 대적한 살신성인으로 후세에 길이 귀감이 될 정선의 자랑스런 역사 인물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잊어져가는 공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해 후손들에게 애국애족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지역 역사 인물의 상징성과 이미지를 사전에 확보해 선양사업의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차후 지역 문화 융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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