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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순 전주시의원 “천만관광도시 전주를 하찮게 보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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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순 전주시의원 “천만관광도시 전주를 하찮게 보는 것 아닌가?”

전주시, 전주역사 개선사업 추진불구 건축비 부족 주차난 불가피

전북 전주시가 전주역사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건축비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여전히 주차공간도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과연 이용객 편의시설을 어떻게 도모할 것인지 의문시되고 있다.

또한 전주시가 역사 유치, 철도편수 결정 등에 제대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전주역을 통과하는 무궁화호의 외관이 심할 정도로 낡고 허름한 처럼 대응력 부족으로 전주시의 철도정책이 계속 뒤쳐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보순 전주시의원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설계공모로 진행 중인 전주역사 개선 사업이 천만 관광도시의 명색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며 전주시의 행정을 비판했다.

전주시는 2025년까지 450억원을 들여 전주역사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현재의 전주역사를 존속시키고 뒤편에 선상역사 형태의 새로운 역사를 짓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역사는 국내 최초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3층에 전체 건물면적 1만1천210㎡ 규모로 건립 예정이며 현재의 역사 면적인 2천588㎡보다 4배 이상 크다.

▲ⓒ전주시의회

전주역 운영실태를 보면 KTX 도입 이후 2022년 기준 매일 1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9월부터 운행하고 있는 SRT 이용객을 포함하면 1일 이용객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역사이다.

이보순 의원은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에 대한 행감에서 천만 관광도시의 명색과는 달리 타 지자체에 비해 턱없이 작은 건축비와 부족한 주차공간을 지적하며 건축 이후 부족한 편의시설 및 주차공간 등 전주역사 내 이용객 편의시설 보완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따져 물었다.

특히 이 의원은 “최근 전주역을 운행하는 고속열차 중 서대전 열차의 경우 운행시간이 2시간 25분으로 고속버스와 비교했을 때 10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빠른 운행시간, 정시성, 편리함으로 전주역사 고속철도 이용객은 늘어날 전망이지만 전주시를 정차하는 고속철은 적은 열차편수와 늦은 고속철로 천만 관광도시의 명색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보순 의원은 “역사 유치, 철도편수 결정 등에 전주시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탓이 크다”면서 “최근 익산과 여수를 운행하는 무궁화호의 외관이 심할 정도로 낡고 허름한 처럼 전주역을 오가는 열차의 모습에서 계속 뒤처지고 있는 전주시의 모습이 투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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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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