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학교 학생들이 김장 담그기 체험을 진행하고 이날 담근 김치를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마을회관에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 진안 안천유초중고 학생들은 지난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학생자치기구회의(다모임)와 싱싱한 고랭지 배추로 담근 김치와 진안흑돼지 수육을 나눔으로써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안천초중고등학교는 용담호와 수변구역의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은 청산녹수(靑山綠水) 천혜의 환경에 자리잡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1999년 전국 최초로 유초중고 통합학교가 돼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형제자매처럼 지내며 진로체험, 과학캠프, 안천골체육한마당, 산민독서축제, 김장나눔, 한울타리축제, 마을공동교육과정 등을 통해 행복한 교육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박완순 교장은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를 안천면 어르신들께 전달해 드리는 효행을 실천하는 학생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기억하며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권변호사와 감사원장을 지낸 故 산민 한승헌 변호사의 모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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