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난 21일 삼화동에 치매 친화적 공원인 기억키움공원(이로동 17-8, 홍도쉼터)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보건복지부 주관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 발굴 공모’에 선정, 9월 삼화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치매 인식개선과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다.
치매예방존과 인지체험존으로 구성된 공원 내부에는 ▲치매란, 무엇인가요? ▲치매예방 3.3.3 수칙 ▲치매자가진단 ▲짝꿍을 찾아라! ▲치매예방체조 등의 안내판이 설치됐다.
특히,‘생각하는 길’은 주․야간 빛을 따라 걸으며 절주, 금연, 뇌 손상 예방, 치매조기 검진 등 키워드를 사용하여 ‘3권(勸), 3금(禁), 3행(行)’의 치매예방수칙을 인지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설치된 안내판에는 치매안심센터의 다양한 사업 소개와 연락처가 있어 치매에 관련해 상담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연락해 상담받을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기억키움공원 운영은 물론 삼화동 치매안심마을 내 치매안심경로당(2개소)을 선정해 실버레크레이션, 원예치료, 공예 교실 등 다양한 인지 자극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윤경리 보건정책과장은 “기억키움공원을 이용하면서 지역주민들이 치매에 대한 관심과 예방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 치매환자 및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돌봄 부담경감을 위한 치매 친화적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해보건소에 따르면 11월 현재 동해지역 치매환자는 1190여 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동해지역 65세 이상 1만 9750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65세 이상 노년층 치매환자는 100명당 6명 수준으로 전국 평균 10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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