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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독식 타파 제3지대 정당론에 '전북지역당' 창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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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독식 타파 제3지대 정당론에 '전북지역당' 창당할까?

전북지역당 추진위 등 최근 월례포럼 갖고 열띤 토론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해온 전북에서 기존 정당과의 발전적 경쟁을 통해 새로운 대안세력으로 부상하겠다며 전북지역당 출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22일 '라이크(Like)익산포럼'에 따르면 전주YMCA와 전북지역당 추진위원회 공동으로 이틀 전에 익산비즈니스종합센터 대회의실에서 38번째 월례포럼을 개최하고 '생활속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정치전환과 지역정당'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남곡 인문운동가의 '정치전환과 지역정당 그리고 민주시민'이라는 주제발제에 이어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와 임형택 라이크(Like) 익산포럼 대표, 권태홍 (전)정의당 중앙당 사무총장 등이 패널토론에 나섰으며 참석자들의 자유토론도 이어졌다.

▲민주당과 경쟁할 전북지역당 출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라이크익산포럼

이남곡 인문운동가는 이날 발표에서 "음울한 혐오와 차가운 적대, 거짓과 모략의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담론과 도덕의 재창조를 통해 '밝고 따뜻하고 정직한 정치'로 전환해야 한다"며 "의식과 문화, 경제적 자유와 평등을 발전시키는 제2의 민주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남곡 인문운동가는 이어 "실질적 자치와 분권의 정치, 정당 내 직접민주주의 확대, 상향식 공천, 정당민주화를 실천하는 정당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역당이 매우 적합한 모델이며 특히 전북지역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경쟁 정당으로 될 수 있는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순문선 대표는 "전북은 민주당 독식구조가 정착되어 경쟁체제가 무너지면서 총생산, 평균급여액, 소득, 인구구성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모두 뒤쳐지면서 소멸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다른 정치세력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른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태홍 대표는 "최근 5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매번 50% 이상 초선으로 교체되었지만 거대 양당의 독점 속에서 정치무능, 정치혐오는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까지 포괄하는 폭넓은 진심의 연합정치로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공생을 타파하는 제3지대 정당의 성공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임형택 대표도 "전북지역당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지역당의 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고 지원하는 정치세력과 연합정치를 성공시킬 것"이라며 "2026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경쟁하는 도지사, 14개 시군단체장, 기초의원, 광역의원 출마를 통해 전북 수권정당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수 전망을 설명했다.

임 대표는 "60년 넘도록 바뀌지 않고 있는 악법인 정당법 개정으로 지역당을 합법화하고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변경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대한민국 정치가 미래로 나아가도록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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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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