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조종면 상점가 ‘전통시장 인정’…정부·지자체 지원 가능

경기 가평군 조종면 상점가가 전통시장으로 인정 받았다.

가평군은 조종면 상가번영회가 신청한 조종시장 상인회 등록과 현리 중심상가 일원을 전통시장으로 공식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가평군 조종면 상점가 일대가 전통시장으로 인정 받았다.ⓒ가평군

조종면 상점가는 가평·청평·설악에 이어 마지막 남은 5일 시장이다.

이곳은 주변에 군부대가 많다. 공영 버스터미널도 있어 주민과 외부인이 자주 오간다. 그런데도 전통시장으로 인정 받지 못해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온누리상품권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서태원 군수는 조종면 상점가 전통시장 승인을 민선 8기 공약으로 내걸고 빠르게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조정면 상점가는 기반시설 구축과 시설 현대화 사업에 공모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이곳에 전통시장 승인을 알리는 홍보물을 만들어 설치하고, 벼룩시장과 다양한 공연을 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조종 전통시장이 된 만큼 상권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상인들과 뜻을 모아 이곳을 차별화한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