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문화원(원장 오종식)은 2023 지역문화 기반 활성화를 위한 ‘동해 역사 인물 기록, 보존 사료의 가치 재조명’학술 심포지엄을 최근 문화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동해시 후원으로 열린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심규언 동해시장, 이동호 동해시의회 의장, 오종식 동해문화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남양홍씨 송정 종택(첨추공파)’을 주제로 임호민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와 박도식 강릉원주대학교 교수가 ‘만재 홍락섭의 생애와 만재집’ 주제로 해재 보고를 각각 했다.
‘송자대전 중간과 강릉, 삼척(현 동해)의 유림’을 주제로 성봉현 충남대학교 교수와 ‘만재 홍락섭가 고문헌 사료가치 연구’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심일종 강사가 주제발표를 각각 담당했다.
‘송자대전 중간과 강릉, 현 동해의 유림’을 주제로 주제발표를 담당한 성복현 충남대학교 교수는“송자대전은 17세기 정치와 사상계의 중심에 있었던 송시열의 문집”이라며 “지난해 동해문화원을 통해 공개한 송정 출신 유림 홍재모 간소 기록은 95건 99점으로 현재까지 송자대전 중간과정을 잘 보여주는 가장 많은 자료이며, 당시 지역유림의 활발한 활동을 짐작하는 가치 있는 자료”라고 말했다.
또한 ‘만재 홍락섭가 고문헌 사료가치 연구’를 주제로 주제발표를 담당한 심일종 서울대학교 강사는 “만재 홍락섭가의 고문을 해제하는 과정에서도 발견했듯이 그의 유학세계는 오늘날 연구자 1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여러 연구자가 참여해야 해제가 가능한 높은 수준의 문헌으로, 앞으로도 만재 홍락섭가 고문헌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동해, 삼척을 유향으로 빛낸 인물로 기록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만재 홍락섭의 고문헌과 송자대전 간소 기록의 홍재모 등 지역 역사 인물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통해 대 유학자 정신으로 동해를 빛낸 인물을 문헌과 기록으로 만나본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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