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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기 무주군의원 "반딧불이의 고장 명성 지위 유지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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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기 무주군의원 "반딧불이의 고장 명성 지위 유지 위태롭다"

타 지자체 반딧불이 연구·투자 언급…무주군의 관심과 노력 필요 강조

전북 무주군의회(의장 이해양) 304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기술연구과 소관 감사에서 송재기 부위원장(가 선거구)의 반딧불이 생태공원 질의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진행된 소관부서 감사에서 무주군은 우리나라 대표 환경축제인 반딧불축제를 비롯해 청정 지역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다지고 있는 지역이지만 이와 연관된 부분에 대해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프레시안

송재기 위원에 따르면 무주군은 2009년부터 반딧불이 연구소 운영을 통해 반딧불이 방사, 서식지 관리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 이후의 연구, 관리 등에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

상황이 이렇다 보니 타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진행하고 있는 반딧불이 관련 연구 및 투자 등에서 무주군이 절대적이지 못하는 상황이라 자칫 반딧불이의 고장이라는 지위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예로 반딧불이 생태공원조차 없다는 것을 지적하며 이것은 타 부서와의 소통 부족으로 인한 정책적 정보와 의지 부족을 이유로 꼽았다.

따라서 무주군이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청정 지역으로서의 확고한 명성을 지켜 나가려면 중장기적 전략을 세우고 이를 실천할 행정의 확고한 의지를 우선으로 제안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이종철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장은 “현재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한 반딧불이의 보전에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타 관련 부서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반딧불이 관련 다양한 체험 시설 및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최근 경북 영양군을 비롯해 전국 일부 지자체들이 반딧불이를 지역의 브랜드화 시키려고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무주군이 현재와 같은 투자와 관심으로는 ’반딧불이는 무주군‘이라는 공식은 유지하기 힘들다는 것이 이번 행감을 지켜본 주민들의 일반적인 평이라 향후 무주군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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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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