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부산 북구의회 의원들이 폭행에 이어 음주운전 적발이 잇따라 드러나는 등 논란이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이 "함량 미달 인물 공천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0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부산 북구의회 의원 음주운전 은폐하다 잇따라 적발, 동료 폭행, 술집 난동 등 무책임과 윤리의식 결여 도 넘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올해 국민의힘 소속 부산 북구의회 A 의원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600만원이 선고된 사실이 드러났다.
A 구의원은 3km가량 차를 몰다가 경찰에 적발됐고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당 B 구의원은 지난 9월 부산 북구 화명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C 구의원의 경우 동료 의원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민주당 부산시당은 "국민의힘 부산 북구의회 의원들은 음주운전 은폐뿐만 아니라 의장단 선거를 둘러싸고 술집에서 의원들끼리 술병을 들고 싸움을 벌여 물의를 빚기도 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는 함량 미달의 인물을 공천한 데 대해 시민들께 사과하고 해당 의원들에 대해 신속하게 중징계를 내릴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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