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형 위덕대 부총장, “포스코 미래원 수도권 분원 설립 즉각 철회할 것”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시⋅포항시민과의 약속 반드시 이행하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설립 관련 경북 포항 정치권과 시민들의 반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부형 위덕대 부총장(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의 창업정신인 ‘제철보국’과 경영이념인 ‘기업 시민’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부정하는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수도권 분원 설립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포스코의 이번 결정은 윤석열 정부가 ‘새로운 지방시대’를 목표로 역점 추진 중인 지역 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하고 오히려 수도권 집중을 더욱 심화하는 처사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부형 부총장은 “포스코는 지난해 2월 포스코가 포항시와 시민단체 등과 함께 합의한 ‘수도권 본사 이전⋅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 설치’와 관련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며 “합의사항의 원활한 이행과 이를 통한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구성한 TF팀도 포스코의 무관심으로 최근 1년간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했다.

▲ 이부형 위덕대 부총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부형 부총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