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시간에 경광봉을 흔들면서 오토바이를 난폭하게 운전한 10대 폭주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공동위험행위 혐의로 A(10대) 군 등 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 10월 초쯤 울산 북구, 동구 일대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경광봉 흔들고 줄지어 폭주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은 앞뒤, 좌우로 줄지어 다니며 출동한 순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폭주 운전을 계속 이어갔다.
경찰은 추격 끝에 2명을 현장에서 검거했고 도주한 4명에 대해서는 CCTV와 통신수사를 통해 범행 30일 만에 모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 등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조사됐다"며 "앞으로도 관내 폭주 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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