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는 17일 강원특별자치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정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2023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컨소시엄간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고석민 동해시 부시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대표이사, 조승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박인규 제아이엔지 대표이사 등 컨소시엄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서에는 ▲동해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협력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경제 활력을 위한 수소분야 신규과제 발굴·육성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청정수소 산업분야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국비 등 128억여 원을 투입해 북평산업단지 내 한국동서발전 P2G 실증단지(구호동 223-2)에 전력공급시설인 태양광(3.2MW) 및 바이오매스(30MW) 등의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해 2.5MW급의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가 구축되면, 1일 1t의 청정수소가 생산된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상용차 수소충전소는 현장에서 직접 수소 생산과 공급까지 가능한 On-Site형으로, 향후 동해항을 출입하는 화물차의 수소차 전환을 대비해 상용차와 승용차의 동시 충전이 가능한 시설로 구축된다.
고석민 부시장은 “국제사회가 수소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는 시기에 지자체와 민간기업의 협력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국내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과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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