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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여‧야 '불협화음'…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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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여‧야 '불협화음'…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라" 우려

경기 오산시의회 여야가 최근 정미섭 부의장의 법원 판결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갈등이 표면화 되고 있다.

이같은 모습을 지켜보는 시 집행부는 자칫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진 꼴’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오산시의회 의원들의 주요 현장 방문 모습. ⓒ오산시의회

시의회는 곧 집행부의 부의안건 심의와 제4회 추경 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을 심의하게 된다.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8일 항소심 법원 선고에서 정 부의장은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지난 14일 ‘몰락해가는 내로남불 민주당, 지금 당장 24만 오산시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정 부의장의 즉각 사퇴와 전도현 시의원의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시민단체의 국민권익위원회의 고발, 이어 전예슬 의원의 북유럽 3개국 공무 국외 출장에서의 명예 실추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같은 날 오후 민주당 시의원들도 시정 감시의 본분보다 비방과 정쟁에 몰두하는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기자회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오산시의회.ⓒ오산시의회

지역 안팎에서는 지금의 시의회가 형식적 회의 테이블에서의 대화 말고는, 여‧야 의원들 서로가 눈치를 보며 팽행선을 달리는 형국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국힘 이상복 의원과 민주당 전도현 의원의 감정싸움 등 불협화음이 노출되면서 자칫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여‧야 시의원들 간 갈등이 심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상복 오산시의원은 “기자회견 당시,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문제는 모두 팩트에 기반한 내용으로 24만 시민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 것”이라며 “시민이 잘사는 화합된 오산시를 위해 앞으로도 시의원으로서의 본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도현 의원은 “시 집행부에서 우려하는 일은 절대 발생치 않으며, 시정과 여‧야 정당간의 문제는 분명하게 구분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산시의회는 국민의힘 2명, 민주당 5명 등 총 7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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