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내달 8일까지 숙박업소 등 빈대 발생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빈대 제로화 특별대책’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수면 방해와 가려움증, 발진과 함께 2차 피부감염을 유발하는 해충으로, 최근 전국에서 숙박업소나 고시원 등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빈대가 확산되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관내에서는 현재까지 빈대 발생 신고는 없었으나, 시는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과 특별교부세 1200만 원을 긴급 편성해 빈대 제로화를 위한 특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위생 취약시설인 숙박업소와 목욕업소 161곳을 비롯해 외국인 노동자 임시거주시설, 노숙인시설, 비닐하우스 등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과 빈대 발견 시 대처 요령(보건소 신고 등)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빈대가 실제로 확인될 경우, 전문 방역업체를 통한 신속한 방제와 함께 빈대 출현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최기순 예방관리과장은 "빈대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특별대책 추진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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