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23년 '세계 자살유족의 날'을 맞아 자살유족이 지역사회에서 일상을 회복해 살아갈 수 있도록 치유와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자살유족의 날은 자살로 인해 상처받은 유족들이 치유와 위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건강한 애도를 하기 위한 날로 올해는 11월 18일이다. 같은 경험을 가진 자살유족이 함께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이해 및 희망을 찾아나가는 의미로 2017년부터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자살예방센터는 자살유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2019년부터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24시간 자살유족 응급출동, 사회·환경·경제 영역 지원(학자금, 법률행정 처리비, 일시주거비, 특수청소비, 사후 행정처리비), 애도상담 및 자조모임·회복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건강한 이별과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
자조모임 및 회복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족들은 자살유족이 자기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자조모임을 통한 공감과 이해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정혜림 건강증진과장은 "사랑하는 가족, 친구, 동료를 잃은 유족의 심리적인 치유와 회복을 위해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따뜻하고 든든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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