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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분실부터 고사장 에스코트까지…부산서 수능날 해프닝 잇따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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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분실부터 고사장 에스코트까지…부산서 수능날 해프닝 잇따라 속출

순찰차 동원해 20km 떨어진 학교까지 긴급수송, 수능시험 응시자 2만 6740명 집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시작된 부산에서 수험생이 신분증을 분실하거나 입실 완료 시간을 5분가량 남겨두고 경찰이 시험장까지 에스코트하는 등 해프닝이 잇따라 벌어졌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기준 수능 관련 112 신고는 모두 31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수송 요청이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험표 분실 1건, 소음 1건 등이다.

▲ 경찰 싸이카가 지각한 수험생이 탑승한 택시를 에스코트 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이날 오전 7시 18분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서 수험생 A 양이 "시험장까지 늦을 것 같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곧장 경찰은 순찰차로 A 양 등 2명을 태워 약 20km 떨어진 부산 동래구에 소재한 중앙여고 고사장까지 무사히 이송했다.

이어 오전 7시 40분쯤에는 부산 서구 서여고 정문 앞에서 교통관리를 하던 학교 배움터 지킴이가 지갑을 습득해 인근에 배치된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지갑 속에 있던 신분증을 확인한 결과 수험생 B 양의 것임을 파악한 경찰은 곧바로 시험본부를 통해 해당 신분증을 전달했고 다행히 B 양은 제시간에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입실 시간 5분을 남겨놓고 신호 대기 중이던 수험생 차량을 발견한 경찰이 시험장까지 에스코트해 이동하거나 교통 체증이 심해 늦을 것 같다며 신고한 수험생을 순찰차에 태워 입실 시간 안에 고사장으로 안전하게 에스코트 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치러지는 시험으로 부산지역에서는 2만 6740명의 지원자가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된 시험은 일반 수험생 기준으로 오후 5시 45분까지 치러지며 성적통지표는 12월 8일 수험생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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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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