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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어진박물관, 내년 4월 재개관 목표 리모델링 공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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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어진박물관, 내년 4월 재개관 목표 리모델링 공사중

유물 전시공간 확충, 관람객 편의시설 개선 내년 봄 새로운 랜드마크로 선보여

국내 유일의 조선 태조어진(국보)이 봉안된 전북 전주 어진박물관이 2년여간의 관리·편의시설 증축 공사를 거친후 새로운 랜드마크로 내년 봄 재개관한다.

전주시는 내년 4월 어진박물관을 재개관을 목표로 현재 유물 전시공간 확충과 관람객 편의시설 개선 등 리모델링 작업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특히 새롭게 증축된 지상 공간에는 과거 지하에 있었던 어진실이 옮겨와 세종과 단종, 영조, 정조, 철종, 고종, 순종 등 어진 7점 중 6점씩 순차적으로 전시하게 된다. 이 가운데 박물관 재개관과 함께 전시될 예정인 단종어진(영인본)은 지난해 9월 영월군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으로, 2016년 새로 제작한 태조, 영조, 철종어진 모사본 전시 이후 오랜만에 새로운 어진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전주시

어진박물관은 지난 2010년 11월 태조어진 봉안 600주년을 맞아 국보인 조선 태조어진과 경기전 유물들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개관한 박물관으로, 많은 관람객이 찾는 전주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손꼽혀왔다.

하지만 어진박물관의 유물 전시공간 부족과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 요구, 각종 행사 비품을 위한 관리시설 증축 필요성이 제기돼 현재 관리·편의시설 증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총 27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기존 정면 7칸, 측면 3칸이던 어진박물관 지상 한옥을 정면 4칸, 측면 7칸으로 기존보다 총 235㎡의 면적을 증축하게 된다. 증축된 공간은 어진 전시실과 휴게실, 수유실, 관리창고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주시

지하층의 경우 기존에 어진 전시실로 활용되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기획전시와 어린이·성인·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다목적 열린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전주시는 또 지하층 상설전시실의 노후 시설물 및 전시 안내물 등을 교체해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보완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기로 했다.

전주시는 어진박물관 재개관과 발맞춰 국보 조선 태조어진 특별전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획전시 및 문화체험 행사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지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공립박물관 실감콘텐츠 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실감체험실을 사전예약제로 개편 운영하는 등 전반적 운영 개선을 통해 박물관 이용자의 이용 만족감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긴 휴식시간을 가진 어진박물관이 더 멋스러워지고 쾌적한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돌아오고, 더욱더 질 높은 전시와 교육프로그램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진박물관은 지난 2021년 소장 유물을 활용한 디지털실감콘텐츠관을 새롭게 조성했으며, 이듬해인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전북 20개 박물관 중 4위로 평가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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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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