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는 15일 ‘2023 AWS 딥레이서 대회’를 개최했다.
SW중심대학 사업단 주관으로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자동차를 18분의 1 크기로 축소한 AWS 자율주행 모형 차량을 이용, 참가팀마다 차별화된 강화학습 모델을 코딩한 뒤 지정된 트랙에서의 자율주행 랩 타임으로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트랙에서의 사전 25시간 시뮬레이션 기록 30점과 경기대 제2공학관 로비에 설치된 전용 트랙에서의 주행 기록 30점, 문제 해결 기법 및 실패 경험담을 소개하는 발표 평가 40점 등으로 점수가 부여됐다.
대회에 앞서 경기대는 자체 제작한 ‘강화학습 기초 및 실습 교육’을 제공, 딥레이서 경기에 핵심인 보상 함수 및 에이전트 정책 등을 심도 있게 교육했다.
컴퓨터공학·기계공학·전자공학·환경에너지공학·경영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각 팀별로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온라인 환경에서 잘 작동하던 강화학습 알고리즘이 빛 반사 등의 이유로 전용 트랙 환경에서는 실패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참가 학생들은 반복 실험을 거듭하며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을 키웠다.
이를 통해 대회에서는 10.29초의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참가팀 모두 10초대의 실력으로 대회를 마쳤다.
권기현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대회는 참가 학생들에게 강화학습 알고리즘 및 자율주행,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특히 컴공과 전자, 기계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의 협업 과정이 긍정적으로 나타난 만큼, 앞으로도 SW와 AI 융합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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