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마이스산업(MICE)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국제회의 유치 및 포항 특화 전시회 개발 전략을 도출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이하 컨벤션센터) 개관에 대비한 ‘국제회의 유치 및 전시회 개발 전략’과 컨벤션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 마이스 전담 조직 설립을 통해 마이스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지역 청년들이 역량을 쌓고 이를 발판으로 마이스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포항에 소재한 지역대학과 연계해 마이스 사업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컨벤션센터가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핵심 시설을 입점시키고 문화 복합공간으로 구성해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과 지역민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윤은주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 위원장은 “포항의 마이스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에코프로, 포스코 등 포항에 소재한 기업, 협회·단체 등과 협업을 통해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산업 전시회를 개발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마이스산업 육성은 도시의 미래 명운이 달린 중요한 과제”라며 “컨벤션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중심지로서 포항이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컨벤션센터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3대 신성장 분야인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분야 국제회의 유치와 전시회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에 특화된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는 ‘포항시 마이스(MICE)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에 의해 구성된 위원회로,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지역 마이스산업 육성 자문을 수행하기 위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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