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지난 11일 ‘제14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대회는 창녕군이 주최하고 창녕군 새마을회가 주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관광객과 군민 등 35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우포늪 생명길을 함께 걸으며 갈대와 억새가 만연하고 철새가 머무는 우포늪의 가을 생명력을 만끽했다.
우포늪은 1998년 3월 람사르 협약 습지, 1999년 8월 습지보호지역, 2013년에는 생태관광지역으로 최초 지정 이후 3회 연속 재지정과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 등 날로 그 가치와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식전 행사로 공연과 일부 경품추첨이 진행돼 추운 날씨에도 행사장 분위기는 참가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우포 하늘을 노니는 철새들, 늦가을의 단풍과 억새가 만연하는 풍경 속에서 완주코스(8.4㎞, 약 2시간 30분)와 하프 코스(2.7㎞ 왕복, 약 1시간 30분)를 선택해 걸었다.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끝까지 질서 있는 모습으로 행사가 진행돼 수준 높은 안전의식을 보여줬다.
행사장에서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한민국 최초 온천도시 부곡온천, 창녕군 고향사랑기부제 등 홍보부스가 운영됐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세탁기, 자전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했다.
창녕군은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를 통해 생명력 넘치는 우포늪에서 참가자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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