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40년 동안 이어온 미국 샌디에이고시와의 자매도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4일 전주시장실에서 정병애 미국 샌디에이고 자매도시협회장을 만나 양 도시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은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의 요청으로 전주-샌디에이고간 40주년 기념서한과 기념패를 전달하기 위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와 미국 샌디에이고 시는 지난 1983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청소년 분야와 스포츠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교류를 이어왔다.
미국 샌디에이고시는 지난 11월 1일을 양 도시 간 자매협약 체결 40주년을 기념해 ‘전주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다.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은 전주의 날 선포와 관련 “샌디에이고 사람들에게 전주는 매우 특별하다”며 “40주년을 맞이해 양 도시가 우호, 협력, 산업,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길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올해 전주시와 샌디에이고가 교류한 지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양 도시의 협력이 더 내실 있고 성숙한 단계로 나아가기를 기대하며, 민간교류 등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1983년 미국 샌디에이고를 시작으로 중국 쑤저우, 일본 가나자와, 튀르키에 안탈리아 등과 자매교류를 맺고, 도시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 및 민간교류 등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이탈리아 피렌체와 미국 뉴올리언스 등 세계의 유수 도시들과 우호교류를 맺는 등 교류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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