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내에 버추얼 스튜디오와 특성화 세트장이 추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전주가 ‘대한민국 영화촬영 1번지’라는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전주시는 ‘버추얼 프로덕션’이라는 첨단 영화제작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의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 설계공모의 당선작으로 ㈜종합건축사사무소창 등 3인이 제출한 공모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부지에 국비 113억원 등 총사업비 230억원을 투입해 J3 버추얼 스튜디오(1973㎡)와 특성화 세트장(915㎡)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시는 이 가운데 J3 버추얼 스튜디오를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 특화된 U자형 대형 스테이지(400평 규모) 1개와 광고, 라이브커머스, XR(확장현실)에 자주 활용되는 코너형 스테이지(200평 규모) 1개로 채울 계획이다.
또한 특성화 세트장의 경우 주민센터와 병원 응급실, 경찰서 등 3개 스테이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당선작을 제출한 ㈜종합건축사사무소창 등 3인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전주시는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빠르게 추진하고, 각종 인허가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영숙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영화·영상 촬영을 위한 버추얼 스튜디오와 특성화 세트장을 조성해 촬영팀이 전주에 오면 원포인트, 원스톱 촬영이 가능하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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