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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직접 노출 막고 보온성 유지가 중요" … 축사관리의 A와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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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직접 노출 막고 보온성 유지가 중요" … 축사관리의 A와 Z

농촌진흥청, 가축 건강 지키는 축사관리법 소개

가축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축사 형태와 축종에 맞는 적정 온도 및 습도 관리가 중요하다. 축사 내부의 보온 유지를 위해 장시간 밀폐된 환경에서 환기량마저 줄어들면 가축의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13일 겨울철을 앞두고 가축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축사 관리법 소개에 적극 나섰다. 농진청은 "겨울철에는 전열 기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고 폭설로 인한 축사 붕괴도 우려되므로 미리 축사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돈사나 계사 등 무창형 사육시설의 경우 입기구 날개(baffle)의 틈새를 좁게 해 들어오는 공기 속도를 높이고 각도를 조절해 차가운 공기가 시설 내부 상층부의 따뜻한 공기와 섞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축종별 저온기 권장 최소 환기량을 참고해 보온성을 유지하면서 신선한 공기가 공급되도록 관리한다. 틈새 바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기구, 출입문, 천정, 벽면의 이음새도 밀봉하는 게 좋다.

▲먹이 뭉치인 곤포 사일리지를 이용해 방풍벽을 형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한우나 젖소를 위한 개방형 사육시설은 높낮이 조절 장막(커튼)을 내려 소가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필요하다면 담근 먹이 뭉치 등을 쌓아 방풍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화재 예방 사전점검도 아주 중요하다. 피복이 벗겨진 낡은 배선은 미리 교체하고 누전 차단기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작동 상태가 불량할 경우 바꾼다. 보온 등과 온풍기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해야 하며 정전이나 화재 알람 장치를 설치한다.

폭설이 예보되면 일주일 정도 소비할 수 있는 비상 사료나 연료를 비축해야 한다. 오래되고 낡은 축사는 폭설에 무너지지 않도록 지붕 버팀목을 미리 설치해 구조를 보강한다.

유동조 축산환경과 과장은 "축사 형태와 축종에 알맞은 환기와 꼼꼼한 단열 관리로 가축의 호흡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겨울이 오기 전 축사 시설을 미리 점검해 겨울철 화재와 폭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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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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