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연인 관계였던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 씨와 전청조 씨가 대질조사를 벌였다.
남 씨는 8일 오전 9시50분경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 씨, 대질신문을 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오후 1시 45분경 대질 조사장에서 전 씨를 만난 남 씨는 "뭘 봐"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 씨도 남 씨를 쏘아봤다고 했다.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오후 11시 15분께 서울 송파경찰서 입구로 나온 남 씨는 '대질 조사에서 어떤 말을 나눴나', '억울한 점을 말해달라', '사기 공범 아니라는 입장은 그대로인가'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빠져 나갔다.
전 씨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경찰서를 빠져 나갔다.
전씨의 변호인단은 “오늘 남현희 씨가 갑자기 몸이 아프다고 해서 저녁 식사 이후 조사가 중단됐다"며 "남씨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해 추가 조사에 임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현재까지 전 씨에 대한 사기 혐의 등 고소 고발은 11건이다. 경찰이 파악한 전씨의 사기 규모는 26억원이고, 피해자는 2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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