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8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09년 제29회 전국장애인체전 개최 이후 전남에서 14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은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스포츠 대축제의 장으로,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재미해외동포선수단 등 역대 최다 인원인 1만여 명이 참가했다.
폐회식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박홍률 목포시장, 선수단, 임원, 관람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적 발표를 시작으로 종합 시상, 체전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대회기 전달, 주제공연, 성화 소화,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경기도가 차지했다. 전남도는 2019년 14위, 2021년 10위, 지난해 9위로 17개 시·도 중 하위권에 머물러 왔지만 올해 종합순위 3위로 괄목할 성적을 달성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폐회사로 대회의 끝을 알리고, 대회기를 강하해 차기 개최지인 경남 행정부지사에게 전달했다.
이어 김영록 전남지사가 환송사를,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폐회선언을 했다.
주제 공연에서는 '마음, 울림 : 감동을 함께'라는 주제로 전남에서 동거동락하며 모두 하나 됐던 감동의 시간과 선수들의 열정, 도전의 에너지를 비롯해 장애와 비장애의 모든 한계를 뛰어넘어 화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전남을 표현해 모두에게 빛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성화 소화는 폐회식 행사가 실내에서 개최됨에 따라 사전에 촬영된 영상으로 대체됐다.
공식 행사가 끝난 후에는 대회 기간 열정을 다한 선수단과 수고해 준 자원봉사자, 도민응원단 등을 격려하기 위한 강진, 은가은, 박주희의 축하 공연으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폐막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진, 역대 최고의 국민 대통합 감동체전이었다"며 "선수들의 무한한 도전정신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빛났던 이번 대회가 모두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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