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올해 조기 소진이 예상되는 ‘남원사랑상품권’에 대해 100억원 가량 추가 발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계속되는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맹점과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면서 나온 조처다.
남원시는 당초 남원사랑상품권을 올 한해만 1100억원 정도 계획했다.
하지만 현재 남원사랑상품권 가맹점 수는 3715개로 지난해 3349개에 비해 11%가 늘어난 데 이어, 이용자 수도 상품권을 직접 사용하는 지류가 1만7089명에서 2만7121명으로 59%가 늘었다.
카드·모바일을 사용하는 경우는 3만534명에서 4만170명으로 32%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물가 급등으로 10%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상품권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조기 소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당초 발행액에서 추가로 100억원을 확보하고 1200억원으로 확대, 연말까지 상품권을 할인구매 할 수 있도록 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사랑상품권은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추가 발행을 통해 조금이나마 가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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